쌍용자동차는 15일 기업회생을 위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에 걸쳐 관리직 사원(대리~부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희망퇴직 신청자중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5개월분, 10년 이상 15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7개월분, 1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9개월분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각각 지급할 방침이다.
또 조기 정년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까지 정년퇴직 예정자에게도 희망퇴직시 5개월분의 평균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 노동조합은 이날 평택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과 정부가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총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 사측과의 마찰을 예고했다.
노조는 그러나 "총파업에 앞서 사측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할 것"이라며 일단 대화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노조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금속노조 등 사회단체로 구성된 '쌍용차 정리해고 저지 경기지역투쟁본부'도 이날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력 있던 쌍용차가 위기를 맞게 된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데, 그 책임을 근로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쌍용車, 관리직 '희망퇴직' 접수
노조 "강행땐 총파업" 마찰예고
입력 2009-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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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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