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입음에 따라 각 업체가 긴급 정비서비스에 나섰다.
또 자동차·가전제품은 침수피해에 대비해 미리 또는 나중에 적절한 관리를
해줘야 후유증을 없앨 수 있으므로 그 요령을 미리 터득해 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업계, 특별 정비서비스=현대·기아차는 서울·경기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합동 순회하며 16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연인원 3천명을 동원, 침수상
태 무상 점검 및 정비진단,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이 기간 전국 직영사업소와 정비협력업체에 입고되는 침수차량에 대해
엔진, 변속기, 조향·제동·점화·전자장치 등을 무료 점검해주고 수리비용의
30%를 할인해준다.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 및 기아차 고객센
터 080-200-2000.
대우차도 16일 AS요원 100여명으로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긴급 구성,
침수지역에 투입해 정비서비스를 펴고 있다.
또 앞으로의 집중호우에 대비, 9월 중순까지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
을 실시, 24시간 대기하며 연료필터와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
주고 수리비의 30%를 깎아줄 예정이다. 문의는 080-728-7288.
쌍용·르노삼성차도 유사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문의는 쌍용차 080-500-
5582, 르노삼성차 080-300-3000.
◆가전업계, 무상수리 서비스=LG전자는 수해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대문·양
천구, 경기도 안양·광명, 인천, 부평 등 6개 지역에서 가전제품 수리를 위
한 출장서비스를 18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15곳을 중심으로 전국 서비스센터에
서 선발한 400여명의 인력과 지원차량을 투입,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는 02-1588-7777(LG전자), 1588-3366(삼성전자).
◆가전제품 관리요령=장마철 가전제품은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미 침수피해를 입었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내 전원을 끄고 전원코드나 배
터리를 빼고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흙이나 이물이 들어갔으면 호스나 솔
로 깨끗이 닦아낸 뒤 그늘진 곳에 말리고 서비스센터에 신고 또는 방문해
야 한다.
제품별로는 휴대폰의 경우 배터리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 등을 이용해 물
기를 말려 빠른 시간내 서비스센터로 방문해야 한다. TV나 비디오, 오디
오, PC제품 등은 전원코드와 연결선을 빼 물기를 제거하고 흙물이나 이물
이 들어갔다면 케이스를 드라이버로 분해한 뒤 호스나 솔을 이용, 제품내부
까지 깨끗하게 세척한 뒤 그늘진 곳에서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 등을 이용
해 건조시켜야 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도 요령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