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수자들은 집을 살 마음이 없는데 매도자들은 집을 팔 의사가 지난 1분기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거주자 성인남녀 9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에서 주택체감지수가 115.5(100 기준)로 지난 1분기(25.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체감지수는 매도·매수자들이 주택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매매가와 전세가 등 현재 집값이 전 분기보다 올랐다고 느낀 것이다.

지금이 집을 사기에 적절한 시점인지를 묻는 주택매수지수는 80.8로 매수시기가 아니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주택매도지수는 57.1로 전 분기(-20.2)보다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