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지도가 바뀐다. 용적률 확대로 15층 미만의 저층 위주 아파트단지는 초고층으로 탈바꿈할 수 있고 단독주택지는 공동주택지로 전환되는 내용을 담은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 오는 20일까지 주민공람공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6일 계획(안)에 따르면 주택재건축사업 예정구역은 주공 1, 2, 4, 5, 6, 7, 8·9, 10 단지 등 8개소이며 주택재개발사업 예정 구역은 주암단독 등 5개소이다.

단계별 계획은 노후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한 후 사업시기를 결정하며 문원 2단지는 3개(안)중 주민의견을 들은 후 1개(안)을 선정키로 했으며 중앙동 단독과 주암동 장군마을은 노후 불량률이 법적기준(50%)에 미달돼 만족되는 시기에 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시가 밝힌 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주택재건축사업으로 이뤄질 기존 아파트 1, 2, 4, 5, 6, 7, 8·9, 10단지 등의 허용 용적률이 190%에서 모두 250%로 크게 높아졌다는 것과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이뤄질 별양, 부림, 문원 2단지, 중앙, 주암동 장군마을 등 단독주택구역이 모두 용적률 200%의 공동주택단지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과천시는 그러나 단계별 계획은 기본계획 수립 후 안전진단 결과와 기본계획 수립시 조사·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반영해 주택재건축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 예정시기를 결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재건축사업시 아파트 층수는 용적률내에서 대로변은 저층으로, 단지내 중심지역은 40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용적률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계획이 W자형에서 피라미드형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편 시가 도시·주거 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밝힘에 따라 노후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문원2단지와 별양동 향촌마을 등 일부 단독 주택지도 아파트 건축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