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경기도에 20일 의왕·동두천·하남경찰서 3곳이 일제히 문을 열면서 '1시·군 1경찰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의왕시는 군포, 과천경찰서가 의왕시를 나눠 관할해왔지만 의왕서가 신설되면서 독립 관할서를 확보했다. 미군 2개여단이 떠난 공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도 동두천서가 이날부터 치안 업무를 맡고, 하남서 역시 하남시를 독자 담당한다.
경기경찰청은 3개 신설 경찰서 외에 용인서부와 안양만안·부천오정 등 3개 경찰서도 내년 7월 중에 조기 개서하며, 올 상반기 안으로도 수원·안산·안양·군포·화성·시흥 등 치안 취약지역인 서남부권에 지구대 1개와 파출소 1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 의왕경찰서-의왕시 고천동 중앙도서관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경찰관 184명을 배치한다. 7월에 인근에 있는 옛 손엔아크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한다. 의왕지구대와 내손지구대, 부곡파출소를 두며 관할 인구는 13만4천여명이다. 본 청사는 고천택지개발지구내에 신축 예정이다.
■ 하남경찰서-하남시 덕풍동 하남프라자 상가 건물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경찰관 210명을 배치한다. 하남지구대와 서부파출소, 덕풍파출소를 두며 관할 인구는 14만3천여명이다. 본 청사는 2011년 7월 하산곡동 일원에 준공해 이전할 계획이다.
■ 동두천경찰서-동두천시 지행동 옛 동두천교육청 건물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경찰관 162명을 배치한다. 동두천지구대와 소요파출소를 두며 미군기지 특수성을 감안해 1개 파출소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관할 인구는 9만여명이다. 본 청사는 2012년 12월 상패동 일원에 준공 예정이다.
의왕·동두천·하남署 오늘 개서
도내 '1시·군 1경찰서' 시대 개막… 치안공백 해소
입력 2009-04-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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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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