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산에서 인천 강화도에 이르는 한강 유역의 관광지들이 경기·인천과 서울, 강원, 충북등 해당 5개 시도의 공동 참여로 연계, 광역 관광사업으로 본격 개발 추진된다.

경기도는 26일 지난 3월 제12회 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5개 시도가 공동개발키로 합의한 '민족의 젖줄 한강 700리 관광사업'에 따라 관광홍보 책자 발간과 청소년 한강역사문화 탐방, 도로사이클대회등 모두 5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강원과 충북을 거쳐 한강줄기가 이어지는 여주와 이천 양평등 도내 10개 시군의 관광지들을 연계, 단일 관광상품화하는 한편 이들 관광지의 문화행사와 숙박시설, 향토음식등이 수록된 홍보책자를 오는 9월중 다른 4개시도와 공동 제작 발간키로 했다.

또 다음달 30일 시도별로 각각 40명씩 모두 200명의 고교생이 참가하는 '청소년 한강역사문화 탐방'행사를 갖기로 하고 탐방단 일행이 도에 머무는 8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명성황후 생가와 세종대왕릉, 목아불교박물관,도예촌등을 견학,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주 신륵사 관광지와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등 2곳에 5개 시도별로 선정된 한강변 주요 관광지와 한강 전구간이 명시된 관광안내도를 제작,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오는 10월중 시도별로 6명씩의 선수가 참여하는 가운데 강원 태백-충북 단양- 경기 장호원- 서울- 인천 강화도간 고교생 도로사이클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내에서 한강 700리 관광사업의 주요 대상 관광지는 ▲여주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도자기미술관 ▲이천 도예촌, 온천 ▲양평 용문산, 양수리유원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남한산성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구리 동구릉 ▲고양 행주산성, 호수공원, 장릉 ▲파주 통일전망대, 판문점 ▲김포 애기봉,문수산성 등이다.
裵相祿기자·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