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와우싱크(대표 남상형)는 기존의 식기세척기로는 세척
이어려운 컵이나 유리병, 젖병 등 모양에 상관없이 세척이 가능하고 각종
야채나 과일의 잔류농약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초정밀 싱크세척기를 개발했
다고 1일 밝혔다.
이 세척기는 또 곰팡이나 박테리아, 대장균 등을 살균할 수 있는 것은 물
론 세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말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세척기는 싱크대 밑부분에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계장
치를부착해 유기물의 분해와 탈취, 항균, 유해물질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
를 보이는 초음파의 진동을 활용한 제품이다. 즉 싱크대에 그릇을 담고 물
을 채운 뒤 전원을 켜면 초음파가 1초에 2만7천번의진동을 일으키며 미세
한 기포를 발생시키고 이 기포들은 그릇의 표면에서 무려 1천기압 이상의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부서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음파의 파괴와 분산 및 화학작용으로 그릇이나 과
일, 야채 등에 묻은 기름이나 농약은 보통 3-5분만에 완전히 분해되고 젖
병 등의 경우 살균까지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싱크세척기는 특히 초음파가 물속을 통과할때 과산화질소나 질산, 아질산
등 신진대사에 좋은 다양한 원소들을 생성시켜 주부습진이나 신경통, 손발
저림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말
했다.
와우싱크는 싱크세척기가 국가공인검사기관인 한국기기유화연구원의 테스트
를통과,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모두 3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남상형 사장은 “싱크세척기는 세척에 필요한 물이 일반적인 식기세척기에
비해20%밖에 들지 않고 기름을 완전히 분해하는 만큼 수질오염 예방에 획기
적인 제품이며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세척기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아파트 건설업체들과 협의중이며
일부병원에서는 수술도구 세척 등에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