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관광개발 산업이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관광객들이 연 7%이상 국내 관광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인천시는 '굴뚝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개발계획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로 부터 용역의뢰를 받아 인천관광개
발계획 연구를 수행한 인천발전연구원 이현식박사는 가족단위의 수도권 주
민과 동북아 외래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해양과 도심축으로 특화시
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현식 박사가 5개 분야로 제시한 특화된 관광 모델
 ▲국제적 관광 기반 시설 초석마련=주거점을 용유·무의단지로 하고 부거
점을 월미 관광특구로 설정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용유·무의지구는 국제
적 해양리조트를 개발하고 무비자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월미관광특구
는 문화와 역사, 생활이 함께 숨쉬는 도심 관광지로 조성해야 합리적이다.
영종도 내 온천지구를 개발하고 영종·용유 일주 크루즈 개발과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구도심의 역사문화 자원 복원을 통한 체계적 관광자원화=월미도와 차이
나 타운을 주거점으로 하고 부거점을 전통과 구도심의 영화가 만나는 거리
로 개발해야 한다. 월미공원은 해양박물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도시자연
공원과 인천의 랜드마크로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월미문화의 거리
에 해상데크를 설치하고 차이나타운을 신·구로 나눠 개발하며 이지역에 널
려 있는 근대 건축물 20선을 정비해야 한다. 이밖에 구도심 주변에 있는 신
포시장과 시립박물관 유치, 냉면거리, 순대골목, 화도진공원도 좋은 관광자
원이다.
 ▲수도권 주민들의 여가 관광 추진=시민 친수공간을 주거점으로 하고 도
심내부 관광지를 부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청라 매립지와 월미도-송도-소
래포구를 잇는 시민친수공간 축을 개발하고 문학산에서 종합문예회관 밴댕
이 골목을 연결하는 도심축도 함께 설정한다. 축으로 설정된 관광자원들은
특성에 맞게 해양박물관과 해양생태체험관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할 필
요가 있다.
 ▲강화문화권의 자연과 역사자원 개발 및 이용=주거점을 생태휴양관광권
으로 하고 도심역사문화 관광권을 부거점으로 활용한다. 오는 2006년까지
도심역사문화관광권과 교육관광권, 생태 휴양관광권등 3개 축으로 개발한
다.
 ▲옹진권 해양관광 자원의 개발과 이용=영흥도를 주거점으로 백령도를 부
거점으로 삼는다. 기상상태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서해 5도 및 덕적
군도 유람형 크루즈를 개발하고 인천항내에 크루즈 전문 선석을 건조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양 관광 자원 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