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지난해부터 용인 수지2지구에 환경친화적 쓰레기 수거 시
스템인 '쓰레기 관로 수송방식'을 국내 최초로 시범도입,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웨덴 센트럴서그사(Centralsug社)로부터 기술 도입한 이 시스템은 옥외
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지하에 묻힌 관로를 따라 시속
60~70km의 고속공기가 쓰레기를 중앙집하장으로 자동 운반하는 선진 시스템
이다.
 토지공사는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9년말 용인 수지2지구에
시스템준공을 마쳤으며 현재 총 285개 투입구를 통해 약 6천 가구에서 발생
되는 하루 27t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토지공사 공영효 시설과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택지개발 사
업 지구 특성에 따라 쓰레기 관로수송 방식 활용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
라고 말했다.

 남북 최초의 정보통신(IT) 분야 산업 협력단지인 평양 '고려기술개발제작
소'가 올 연말 준공된다.
 남북 IT분야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주)엔트랙(대표이사·임완근)은 7
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IT단지에 입주키로 한 6개 중소업체 대표단
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연말까지 평양에 IT단지 준공을 마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엔트랙과 (주)한신코퍼레이션(대표이사·최신묵), (주)토미스정
보통신(대표이사·진영돈), 한국능률협회인증원(대표이사·박종화), (주)글
로벌웹(대표이사·송훈재), (주)버츄얼산업개발원(대표이사·김정호), (주)
알에프티엔씨(대표이사·박문수) 등 6개 입주업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양을 방문,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와
실무 합의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요건 및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영세 협동조합의 부실 운영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
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마련, 8일 입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합발기인이 전국조합의 경우 현행 15인에서 30인 이
상, 지방조합은 10인에서 15인 이상 등으로 상향 조정되며 1년 이상 정상
운영되지 못하거나 활동이 미미한 조합은 중기청이 설립 인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및 조합 이사장이 중도에 사임했을 경
우 2개월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없애고 정기총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하도록 해 불필요한 선거로 인한 비용낭비 등 부작용을 막기
로 했다.

 TV홈쇼핑 신규 사업자중 하나인 농수산TV가 9월부터 방송에 들어갈 예정
이다.
 농수산TV 운영사인 (주)한국농수산방송 관계자는 7일 “당초 11월에 개국
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의 선점과 추석 특수 효과 등을 고려해 방송 시작 시
기를 2개월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는 3개 신규 사업자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첫 방송을 연말께로 잡
고 있는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농수산TV측은 초창기 시청가구를 300만 정도로 예측하고 있으며 9월에는
우선 생방송 11시간에 녹화방송 7시간 체제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3일부터 정규시장(오전9시~오후3시)과는 별도로 시간
외 매매시장(오후3시10분~3시40분)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은 “시간외매매시간에 매도·매수주문을 접수받아 시간우선원
칙에 의해 당일 종가로 매매거래를 체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모든 등록종목이지만 당일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종목은 제외된
다.
 또 매매 수량단위는 정규매매시간과 동일하게 1주로 하며 시간외매매시
당일종가로만 매매체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호가의 가격정정은 불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한국은행 인천지점과 공동으로 9일 오후 2시 인천
중기청 대강당에서 '어음대체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중기청은 기존의 상업어음제도가 발행어음 부도시 거래기업의 연쇄부
도 등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가중시킴에 따라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구
매자금대출'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어음대체제도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기업간 상거래시 어음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를 유
도하기 위해 구매기업이 자금을 융자받아 납품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결제 수단이다.

 농협중앙회와 삼성증권은 7일 국내 최대인 2천3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펀
드 설립에 관한 조인식을 맺고 본격적으로 해외증권 투자에 나서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농협이 2천억원, 삼성생명이 300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운용은
삼성투신운용, 펀드평가와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해외총괄자문은 인디펜던
트 스트래티지사가 각각 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