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을 이틀 앞둔 27일 시흥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은 '청렴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막바지 득표전을 벌였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 노용수(44·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후보는 공직생활 14년 동안 한 번도 부패에 연루되지 않고 도의원 시절에는 최우수 도의원상을 받기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민주당 김윤식(43·전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 후보는 고 제정구 의원 참모로 1980~90년대 시흥에서 빈민운동을 했다며 이는 정직한 생활로 가능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무소속 최준열(51·중앙산부인과 원장) 후보는 비리와 부패에 자주 연루되는 정치인 대신 시민을 위해 일할 후보임을 내세워 밑바닥층을 공략했다.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지지층 결집과 막바지 표 단속에 나섰다.

특히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무소속 천명수 후보의 단일화 및 민주당 홍영표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의 '반MB 연대' 구축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한 표라도 얻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각 후보 진영은 이날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일제히 발표하는 등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