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의 윤달을 맞아 침체를 겪었던 혼수시장이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식장업계는 오랜만에 예약 기지개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가전유
통업계도 수천억원대의 혼수 가전제품 시장을 겨냥, 다양한 판촉행사 등을
계획하는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달을 피해 결혼을 미뤘던 예비 부부들이 예식장
예약과 가전제품 구입 등에 나서며 시기적으로 예년보다 빠른 특수가 일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올 하반기 약 20만쌍 이상의 커플이 윤달로 미뤘던 결혼을
할 것으로 예상,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
다.
하이마트는 가을시장 선점을 위해 혼수품 판촉행사를 지난해보다 1개월 빨
리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21''은 이달말부터 혼수 가전을 1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혼여행을 신청할 경우 김치냉장고를 증정하며 ‘혼수 가전 배달
예약제''를 실시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무료 배달키로 했다.
테크노마트는 최근 판매가 급증한 ‘디지털 가전’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
을 세우고 ‘홈시어터 기획 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지난 봄 윤달로 손님이 줄어 울상을 짓던 예식장 업계도 최근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수원축협 웨딩프라자의 올 하반기 예약 건수가 이날 현재 상반기 전체 건수
(254건)에 육박하는 177건에 이르는 등 혼수시장이 살아나면서 예식장 마
다 신부화장, 비디오 촬영 등 거의 올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
을 쏟고 있다.
혼수시장 특수
입력 200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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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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