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진행중인 자회사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 입찰에 하나로통신
과 두루넷 등 국내업체 2개와 외국업체 4개사 등 총 6개사가 참여한 것으
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15일 “파워콤 매각 입찰에는 하나로통신과 두루
넷 등 국내업체 2개사외에 추가로 외국업체 4개사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워콤 입찰에 참여한 외국사들은 통신사업자는 아니며 적극적
으로 파워콤을 인수하려는 것보다는 낙찰가를 높이기 위한 한전측의 우호적
인 업체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파워콤 인수전은 결국 국내업체인
하나로통신과 두루넷간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외국업체 4사개중에는 싱가포르의 제2 전력회사인 싱가포르파워가 포
함된 것으로 최근 보도됐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3개사도 역
시 회사명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10일 투자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한전은 9월중 1차 입찰, 10월중
최종입찰을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11월 경영권 및 전략적 지분
30%(4천500만주)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