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파크 고덕주공 재건축.
월 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은 단연 인천 청라지구다. 하지만 눈여겨 보면 경기·서울뿐 아니라 지방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알짜단지들이 여러 곳 분양에 돌입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오산 세교지구가 분양에 돌입하고, 서울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이 일반에 공급된다. 대전과 부산 등지에도 도안신도시 및 정관신도시 등 유망한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에 총 46곳 3만6천85가구(임대주택 포함)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곳 1만6천310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총 11곳 7천777가구(일반분양 6천90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고, 경기도가 총 8곳 5천765가구(일반분양 2천950가구), 서울 총 10곳 5천545가구(일반분양 864가구), 수도권 외 지방이 총 17곳 1만6천998가구(일반분양 5천589가구) 등이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투자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5월에는 청라지구에 동시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원하는 단지의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동광종합토건이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8블록에 148㎡형 66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광교산 자락이 펼쳐져 있으며, 경기도 행정·법조타운 이전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하반기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시 세교지구 B-3블록에 97~110㎡형 77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국도 1호선, 경부선 전철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이 더욱 편리해진다.

# 서울=벽산건설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형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이전하면서 이 일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목동 신시가지 편의시설과 고척시장·계남근린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 및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5~215㎡형 1천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영중·배제고·한영외고 등 우수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시기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 지방=한라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 A14블록에 109~122㎡형 총 88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갑천과 도안공원이 펼쳐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호남고속도로 유성IC,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 등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A18블록에 76~109㎡형 5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정관~석대 간 고속화도로와 부산~울산 간 고속화도로가 있어 교통망이 편리하다. 부산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정관지구는 부산·울산·양산을 한 번에 연결하는 동부산권 개발 핵심 거점도시로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82~201㎡ 총 5천242가구 중 1천14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와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덕천여중·낙동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특히 북구는 새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기 브랜드의 대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어서 투자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