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은 '한국석유관리원' 출범에 맞춰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할 수 있도록 부서장이 직원들의 경력과 능력, 적성, 희망부서 등을 고려,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개방적인 드래프트 방식 등 신(新)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혁신인사를 통해 1급 12개 직위 가운데 2급 2명을 발탁, 1급 부서장 직위에 임명했으며, 3급 7명 역시 2급 팀장 직위에 발탁되는 등 하위 직급을 팀장으로 대거 임용하는 파격 인사를 실시했다.
이보다 앞서 1~3급 총 82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위공모를 통해 희망부서와 직위를 공모받았으며, 상무이사와 남·여 근로자대표로 구성된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부서장을 추천하도록 했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정책에 따라 1지사 6팀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에 실시한 혁신인사는 미래지향적인 인재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처·팀장 직위에 하위직급을 임용해 자율경쟁이라는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1일부터 개정·시행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이었던 재단법인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서 '한국석유관리원'으로 명칭을 변경, 특수법인으로 개편,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