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동향을 조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의 실
무직원 18명으로 조사단을 구성, 잠실과 강남구 청담동 일대, 분당 등 수
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월세가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초에도 이들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
에 따라 재건축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1차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이달초 실시된 동향조사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격안정대책을
마련, 내달초 중산·서민생활 안정대책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시장의 동향을 점검한다는 취
지와 함께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 등 최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
의 효과를 점검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