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공무원 징계 건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천469건이던 공무원 징계건수가 ▲2006년 1천584건 ▲2007년 1천643건 ▲2008년 1천741건으로 매년 100건꼴로 증가했다"면서 "같은 기간 가장 중한 징계에 해당하는 파면 건수도 51건에서 80건으로 57%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처별 징계현황의 경우, 경찰청의 징계건수가 총 7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과부 425건 ▲법무부 164건 ▲지식경제부 15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해 비위별 징계현황은 품위손상이 632건으로 가장 많고, ▲복무규정위반 318건 ▲직무유기 및 태만 228건 등 순이었다.

심 의원은 "가장 깨끗해야 할 부처인 경찰청, 교과부, 법무부 공무원들의 윤리의식이 약화된 것은 사회적 문제"라며 "공무원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부처별로 각고의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