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오는 2015년까지 계획인구 31만명 수용에 필요한 용지확보와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이천도시관리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8일부터 주민열람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 대해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에서 승인한 '2020년 이천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한 도시공간 조정과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성남~여주 간 전철 개통, 시급한 도시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통해 주민의 재산피해와 민원 해소, 장기 주요 현안산업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도시골격 및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계획(안)의 골자는 2015년까지 필요 주거지역으로 증포동 이천고등학교 일원, 창전동 농협하나로마트 일원, 장호원읍 장호원산업단지 일원 등 21개소에서 1.25㎢, 상업지역은 중리동 명동호텔 일원 등 3개소 0.20㎢, 공업지역은 부발읍 가좌리 하이닉스 일원 등 3개소 0.92㎢를 확보했다. 용도지구계획은 이미 결정된 자연취락지구 중 33개소를 변경해 0.21㎢ 면적이 증가하고, 124개소의 자연취락지구를 신설해 6.26㎢가 증가했다. 성남~여주 간 전철의 역세권개발과 택지개발사업이 예상되는 지역 등 8개소는 5.86㎢가 개발진흥지구로 신설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