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수원시와 안산시, 화성시 등 도내 곳곳에서 다문화 행사가 열린다.

14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는 17일 팔달구 인계동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외국인 5천여명을 초청해 2천9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먹고 한국 요리실력을 겨루는 등의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연다.

같은 날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다문화 도시 선포식'과 함께 15개 외국인팀이 한국가요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 수상자들은 24일 안산원곡동 국경없는 거리에서 다문화공연을 펼친다.

화성시는 23일 향남읍 구문천리 발안산업단지에서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과 권익 보호업무를 맡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를 개관하고 24일에는 이곳에서 노래·장기자랑, 한국어경연대회, 국내외전통의상 체험 등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내에는 안산시와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등 외국인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이 9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