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인턴십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인턴보다 행정기관 인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재 시와 산하기관에서 행정인턴으로 일하는 구직자수는 823명으로 시가 애초 계획한 5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초 1기 행정인턴 모집에서 301명 모집에 1천74명이 몰렸고, 2기 모집에서는 246명을 선발하는데 827명이 행정인턴을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반면 기업인턴 참여 구직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지 않다. 시는 올해 기업인턴 600명을 뽑아 이들이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돕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수는 목표치보다 적은 520명이다.

시 기업 인턴 업무를 위탁받은 인천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인천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안가려고 하고, 행정 인턴으로 일하기를 원한다"는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