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별도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 개발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역내 개발 격차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2015년까지 대(對) 아세안 ODA를 2008년의 2배인 4억달러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15년까지 총 7천명의 아세안 연수생을 국내에 초청하고 '월드 프렌즈 코리아(World Friends Korea)' 프로그램을 통해 IT분야 등을 중심으로 1만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아세안 학생들이 한국에 많이 유학할 수 있도록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Global Korea Scholarship)'을 확대해 금년에 109명인 대상자를 2012년까지 200만명 이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