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경기과학고가 도내 고교중 올해 4년제에 진학한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계 고교중에서는 여주고의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공시정보 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학교정보에 따르면 도내 397개 고교의 공시내용 분석결과, 경기과학고는 올해 졸업생 105명 전원을 4년제 대학(국외 대학 진학자 1명 포함)에 진학시켜 100%의 진학률을 보였다. ┃관련기사 3면 표 참조

이어 의정부의 경기북과학고가 117명중 114명(국외대학 진학자 1명)을 진학시켜 98.3%로 2위, 가평의 청심국제고가 88명중 83명(국외대학 진학자 39명)인 95.4%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여주의 여주고가 216명중 202명(86.6%)으로 4위를 차지, 일반계 고교중에서는 1위를 했다.

또 동두천 외고 83.1%, 안성 안법고 82.3%, 평택고 81.2%, 수원 수성고 80.2%, 수원 화홍고 79.3%, 안성고 78.2%, 안산 원곡고 76.8%, 수원 동우여고 75%, 안산 고잔고 75%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은 지난 2월 졸업자중 재수생, 군입대자, 전문대 진학자, 해외전문대 진학자, 기타 진로가 확인되지 않는 학생은 제외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의왕시가 56.4%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으며, 용인 56.3%, 수원 55.9%, 과천 55.7%, 가평 55.4%, 구리 53.5%, 안산 52.4%, 평택 51.8%, 안성 51.7%, 이천 51.5% 등이다.

의왕지역의 경우 지역내 소재한 경기외고와 백운, 우성, 의왕고 모두가 고르게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가평은 청심국제고, 안성은 안법고와 안성고, 이천은 이천고와 이천양정여고 등이 도농복합지역 또는 농촌지역임에도 진학률 상위에 랭크됐다.

이에 반해 화성 33.9%, 양주 35.8%, 시흥 37.8%, 하남 38.2%, 파주 38.6%, 동두천 39.3% 등 도농복합지역 또는 농촌지역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평준화 지역중에서는 수원만이 전체 3위를 했을 뿐 같은 평준화 지역인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46.6%, 고양(44.9%), 성남(44.9%), 부천 (43.1%) 등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지역별 국외 대학 진학자는 용인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82명, 고양 67명, 가평 46명, 안양 41명, 수원 37명, 과천 2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