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기업SOS정책이 정부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5월말까지 기업현장기동반 방문 등을 통해 수렴된 기업애로는 모두 5천126개 업체에 7천398건이며, 이중 96%인 7천128건이 기관간 협력네트워크인 기업SOS지원단에 의해 처리됐다.

기 접수된 270건이 처리 진행중이며, 건당 평균 14.2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애로의 수렴방법은 현장방문(39%)과 기관내방(30%), 우편(13%), 전화(12%) 등의 순이며 접수기관별로는 도는 21%, 시·군 89%에 달한다.

애로사항별 빈도는 자금과 판로, 공장 설립, 주변 인프라, 인력 순이다.

주변 인프라와 공장설립에 관한 애로는 줄어들어 도의 규제 완화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처리실적은 부천시가 1천135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안양시(912건)와 화성시(872건), 김포시(521건), 광주시(458건), 성남시(403건), 파주시(381건), 수원시(374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기업SOS 기관평가에서 11위로 평가받았던 화성시와 하위그룹(22~31위)에 포함되었던 안양시와 김포시의 의욕적인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가평군과 과천시를 제외한 29개 시·군이 자체 시스템 조례를 제정하거나 전담조직을 설치했으며, 모두 373개 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장의 관심도가 높은 지자체가 기업애로 전담조직 운영 등 제도적 기반과 기업도우미제 등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시책을 개발,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