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이상천 경북도의회의장)는 11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확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2009년 제4차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의를 열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지지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이같이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4대강 유역을 비롯한 전국 하천의 수질 개선과 용수 확보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의 장으로 조화롭게 갖춰지는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이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의 경우 기존 '사후복구' 방식에서 '사전예방' 위주의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국 각지 하천유역의 수해로 인한 연평균 1조5천억원의 피해액과 2조4천억원의 복구비 중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수질개선과 함께 물 부족 시대에 대비한 용수 확보, 그리고 문화·관광 활성화 등 간접 편익에서도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장협의회는 "다만 우선정비대상에서 제외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경우 2010년까지 수립하는 별도의 종합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많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친환경적 개발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에 대비하면서 수자원 기술 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물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 결의안 채택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