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경기과학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정원에 1천764명이 지원, 역대 최고인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천116명, 인천 77명, 서울 427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체의 91.8%인 1천620명이 지원했고 수도권 외 출신자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또 성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남학생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학교 2학년생도 22.6%가 포함됐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저소득·낙후지역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는 35명이 지원했으며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에는 10명,  특례입학 전형에는 4명이 각각 지원했다.

합격자는 영재소양평가, 영재기초평가, 영재심화평가, 캠프 및 심층면접의 4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7월 2일 1차 합격자 및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