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신용대출 보증 완화조치 이후 대출지원실적이
50% 이상 늘어나는 등 완화 조치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경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관내 신규보증 지원실
적은 모두 8천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5천760억원에 비해
50.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보증지원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담보부족 및 연대보증인을 구하
기 어렵던 농림수산업자들이 제도완화 조치이후 소정의 보증료 부담으로 대
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새로 달라진 이 제도는 개인에 대한 1억원 이하의 보증대출에 대해 적용해
오던 연대보증 면세제도를 동일인당 보증금액이 1억원이 넘더라도 연0.2%
의 보증료만 추가부담할 경우 연대보증을 세우지 않도록 돼있다.
또 농림수산업자 대상자격과 자금용도와 일정 심사평점만 갖출 경우 개인최
고 한도액인 10억원까지 연대보증인 없이 지원을 가능토록 해 실상 연대보
증제도가 폐지된 것을 의미,농림수산업자들의 필요자금 조달이 보다 간편해
졌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개선된 제도가 실질적
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의 자금지원 요청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