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6·25) 발발 59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eves)에서 6·25 관련 희귀 흑백사진 47점이 발굴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폭격으로 부서진 수원 화성, 태극기와 유엔기를 파는 당시 벤처 기업(?), 폐허로 변한 서울거리 등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생활상과 참상을 엿볼 수 있다. ┃편집자 주

▲ 미 보병 제25사단 병력이 폭격으로 부서진 수원성을 지나가고 있다(1951년 1월 25일).
▲ 포로로 잡혀 있다 구출된 미군 병사 3명이 자신들을 도와준 한국 소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경례를 하고 있다(1951년 3월 21일).
▲ 1950년 전장을 순시하는 맥아더 사령관(맨 오른쪽). 가운데 인물은 리지웨이 사령관.
▲ 1951년 1월 8일. 부서진 러시아제 T-34 탱크 옆에서 빨래하고 있는 아낙네들.
▲ 상여가 지나가는 광경을 유엔군 소속 벨기에 병사들이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다(1951년 2월 23일 경북 왜관).
▲ 6·25 전쟁 혼란중에도 발빠른 벤처기업가(?)가 태극기와 유엔기를 팔고 있다 (1950년 10월 28일 서울모습).
▲ 폐허로 변한 서울 거리에서 부녀자들이 건물잔해속에서 땔감이나 쓸만한 물건을 찾고 있다 (1950년 11월 1일 서울모습).
▲ 남양주시 홍릉에서 미군 25사단 23여단 소속 병사들이 예배를 올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