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는 '케이엠연구소(주)'에 의뢰해 6월 27~29일 차기 인천시장 후보군의 지지도·경쟁력, 민선 4기 핵심정책 평가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수도권에 사는 1천111명이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최대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관련기사 3면
'차기 인천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안상수 현 시장이 25.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송영길 의원(17.9%), 이윤성 의원(7.0%), 문병호 전 의원(4.7%), 유필우 전 의원(3.7%)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1.2%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 평가에서도 안상수 현 시장이 34.6%로 이윤성 의원(14.6%)보다 20.0%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내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26.2%로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왔고, 문병호 전 의원(11.3%), 유필우 전 의원(4.3%), 이호웅 전 의원(3.0%)이 그 뒤를 이었다.
민선 4기 핵심정책 평가에서 응답자의 33.9%가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17.6%)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14.3%) ▲도시 속 생명 숲 조성(6.3%) ▲구도심 재생사업(2.3%)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서는 김문수 현 지사가 29.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한명숙 전 총리는 9.3%, 심상정 전 의원은 5.1% 등으로 나왔다.
서울은 오세훈 현 시장(18.4%), 손석희 교수(11.2%), 노회찬 전 의원(9.0%), 유시민 전 의원(8.5%), 한명숙 전 총리(8.0%) 순이다.
당별로 차기 대통령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선 박근혜 의원이 48.6%로 가장 높았다. 정몽준 의원(9.0%)과 김문수 경기도지사(8.0%)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범민주당 후보군중 손학규 전 대표(21.3%)가 가장 높고 정동영 의원(14.7%), 유시민 전의원(11.3%), 한명숙 전총리(9.9%)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