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경기도경찰청이 적발한 '성매매 공무원'은 169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지방청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성매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경기경찰청이 적발한 성매매자 중 공무원은 16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타지역 공무원이 경기도내에서 성매매로 적발될 경우에도 경기경찰청의 적발건수에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무원들의 성매매가 경기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셈이다.
서울경찰청은 124명, 인천경찰청은 105명을 각각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경찰청이 적발한 성매매 공무원 수는 6년간 2명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성매매 적발 공무원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경기의 경우 2004년 15명, 2005년 15명, 2006년 21명이었지만 2007년 급증해 41명, 2008년 49명이 적발됐고, 2009년 5월말 현재까지 28명이 적발됐다.
인천 역시 2004년 5명, 2005년 6명이었지만 2006년 33명으로 급증한 뒤 2007년 12명으로 감소했다가 2008년 32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5월말 현재까지는 17명이 적발됐다.
경인지역 '공무원 성매매' 천국?
경기, 6년간 169명 적발 최다… 인천서도 105명…매년 증가세
입력 2009-07-01 22: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07-0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