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 용주사와 봉선사 등 도내 150여개 사찰이 동참을 선언했다.

도는 김문수 지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주사와 봉선사는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저소득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불교계는 ▲위기가정을 발견해 시·군 무한돌봄센터에 알려주기 ▲신도회 자원봉사자를 통한 위기가정 봉사 지원 ▲템플스테이를 통한 위기가정, 노숙인 희망인문교육 실시 등의 활동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과 신도들의 자원봉사, 위기가정 및 노숙인 등에 대한 '템플스테이'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2월에는 병원협회·변호사회·약사회 등과 무한돌봄사업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 무한돌봄사업을 진행 중인 도는 올들어 1만652가구의 위기가정에 61억원의 긴급 생활비 및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4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