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청소년수련시설내 집단급식소의 상당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중에는 유명 휴양리조트 및 대형 수련시설이 포함돼 이들 시설에 대한 식품안전교육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내 집단급식소 365개소를 위생지도·점검한 결과, 25개 시설이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해 적발됐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13개 시설은 도내에 소재한 시설이다.
용인에 소재한 P 리조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류를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드림아일랜드수련원(가평), 비젼빌리지 유스호스텔(여주), 여주청소년수련의 집, 광림유스호스텔(포천), 코스모피아 수련의 집(가평) 등도 유통기간이 경과한 식품을 보관하거나, 조리할 목적으로 저장해 위생기준을 위반했다.
또한 여주황학산 유스호스텔, 양평 청소년수련원, 산정호수 유스타운 등은 집단급식소 운영 준수사항을 위반하다 적발됐고, 가평 수련원(가평) 등은 식품표시기준을 위반했다.
한편 분변에 오염돼 지하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청소년 수련시설도 이번 점검에서 적발됐다.
인천에 소재한 마리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대장균, 분원성대장균군 등 모두 3가지 종의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가평 소재 여산수련원, 축령산 야영교육장에서도 총대장균군이 나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의뢰 및 시설개선을 지시했다"며 "청소년 수련시설의 식품취급자와 위생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적발된 급식시설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시설 식판들기 겁난다
유통기간 지난 재료에… 지하수엔 대장균… 식약청, 도내 13곳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입력 2009-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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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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