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폭우로 실종된 9살 김모양(경인일보 7월13일자 19면 보도)이 3일째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용인시청과 용인소방서, 용인경찰서, 의용소방대원, 해병전우회와 특전사 등 200여명이 밤낮으로 김양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4일까지도 김양을 찾지 못했다.
백암면사무소 2층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한 비상대책반은 모두 5개의 수색조를 편성해 김양이 쓸려 내려간 배수로부터 안성시 일죽면 오방리 일대까지 수색을 펼치고 있다.
또 이천시와 안성시 재난관리부서 및 군부대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김양이 실종된 지 약 1시간30분만에 실종 장소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근곡사거리 부근 하천에서 김양의 분홍색 슬리퍼 한쪽을 발견한 것이 전부다.
특히 현장에 함께 있던 A(11)군이 폭우에 휩쓸린 김양을 구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지만 놓쳤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하루 수백명이 김양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해서 비가 쏟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양은 지난 12일 A군과 함께 교회를 갔다오다 마을안길 암거박스에 발을 헛디뎌 실종됐다.
폭우에 실종 여아 사흘째 못찾아
입력 200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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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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