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취업자수의 경우 희망 근로프로젝트 등 정부의 공공근로사업에 힘입어 전국 통계는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경기지역은 감소세를 이어가 실업대란이 우려된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6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24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만7천명(37.9%)이 증가했다. ┃도표 참조
실업률도 4.1%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년만에 월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며, 전국 평균치(3.9%)보다도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도 줄어들어 지난달 전국 통계는 2천396만7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천명 증가했으나,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561만8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천명(-0.1%)이 감소했다.
장동효 경인통계청 사회조사과 사무관은 "서민경기 불안에 따른 도소매·음식숙박업 부진으로 경기지역에서 이 분야 취업자가 4만4천명이나 감소했으며, 여성 취업자 수 급감도 이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