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실태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는 국토해양부가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평가하는 교통약자 복지수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국토해양부의 8개 평가지표 중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1위), 보행자 최저 사고율(1위), 고령자 및 어린이 최저 사고율(1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항목 수를 법적 설치 항목 수로 나눠 이를 교통수단 수와 인구 수를 감안한 지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 보행자 사고율과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은 인구 1만명당 사고 건수를 산정한 것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을 반영한다.

도 교통정책과 배수용 과장은 "전국 최초로 2007년 1월부터 28개 기관과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교통안전종합대책'의 일환인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 개선사업, 노인보호구역 정비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