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심장·혈관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환자들을 위한 원스톱(one-stop) 맞춤치료에 들어갔다.

병원측은 20일 "심혈관·뇌혈관·말초혈관 등 대표적 혈관질환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3차원 입체영상형 혈관조영기기를 장착한 혈관 촬영실을 증설하고, 기존 심혈관센터를 심장·혈관센터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2008년 보건복지부 평가 결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에서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성빈센트병원 심혈관치료팀은 급성심근경색처럼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에서부터 만성심부전·동맥경화·심판막질환, 협심증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그에 따른 중재적 시술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심장·혈관센터는 혈관조영기기로 사타구니 또는 팔목 동맥을 통해 심장·뇌·사지 말초혈관을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순환기 질환의 특성상 한 군데 이상 부위의 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원스톱(one-stop)형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심혈관치료팀·뇌혈관치료팀·말초혈관치료팀 등 시술팀과, 응급의학과·순환기내과·신경외과·흉부외과·혈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등 유관임상과의 전문 교수진들로 대응팀이 구성됐다.

성빈센트병원 김철민(심장·혈관센터소장)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혈관장비는 양면 동시 촬영과 입체적인 영상 구성으로 각종 혈관 질환의 중재 시술에 유용하고, 특히 방사능을 쬐는 양이 적어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www.cmcvincen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