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평택내항 동부두에 준공 예정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1번 선석과 2010년 6월 준공 예정인 2~3번 선석 터미널사업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 평택항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11월 평택내항 동부두에 준공 예정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1번 선석과 2010년 6월 준공예정인 2~3번 선석 터미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항만 배후단지 개발과 이용객들의 편익시설 확보를 위한 항만인프라 확충, 항만행정 및 물류 시스템 개발 등으로 미래의 전략항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자유무역지역이 준공되면 입주기업은 감세혜택뿐 아니라 저렴한 임대료로 경제적인 물류활동을 펼칠 수 있게 돼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평택내항 동부두 1번 선석에 지난 22일 오후에 입항한 중국 '준화9호(Zhenhua 9호·3만t)'가 27일 오전 부두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향했다.

준화9호는 지난 24일 겐트리크레인 2기를 시작으로 26일 트렌스퍼크레인 4기를 부두에 내려놓는 등 하역장비설치를 완료했다.

부두 운영사 (주)동방의 김진곤 부회장은 "현재 2대의 최신 겐트리크레인과 트렌스퍼크레인 4대, 리치스텍커 1대, 야드트렉터 8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는 2016년까지 하역장비 27대를 신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터미널 주변에 충분한 녹지대를 확보하고 쾌적한 항만환경을 조성해 평택항은 그린포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경기평택항만공사 홍보관에서 해운·항만물류업계 및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등 50여명의 실무진을 초청해 '평택항의 미래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적극적인 평택항 마케팅을 실시했다.

도는 이날 '평택항 미래 전략에 따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천혜의 자연무역항인 평택항이 지난해에만 20% 컨테이너 화물 증가율을 기록, 전국 무역항중 으뜸을 차지했다"며 "서해안권 항만 중 유일하게 미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