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허범도)은 10일 1층 회의실에서 이달의 우수
경기중소기업인상과 소상공인을 비롯 벤처기업인상과 금융지원상 등 9명을
시상했다.
 경기중소기업인상에는 기술부문에 (주)티앤엘 최윤소(崔允韶)대표, 수출
부문에 (주)동우인더스트리 문덕남(文德南)대표, 우수사원부문에 정문정보
(주) 이재숙(李載淑)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용인시 소재 (주)티앤엘은 98년 설립돼 국내외 병원에 기존의 석고붕대
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합성수지 캐스트(cast)와 스프린트(splint)
를 공급하는 업체로 유럽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99년 CE마크를 획득했
으며 올 3월부터는 세계 최대의 의료용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존슨 앤 존
슨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포시 소재 (주)동우인더스트리는 87년 설립돼 침구류와 건축자재, 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97년 미국 듀폰사와 침구용 원료 국내사용 독점공
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약적인 수출신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CD와 DVD,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생산하는 화성시 소재 정문정보(주)의
이재숙 부장은 광디스크 전문인력으로서 국내 최초로 JMI(Jeong Moon
Information) DVD 디스크를 개발해 국내 DVD시장의 문을 여는 등 국산 신기
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수소상공인상에는 안산시에서 섬유폴리에스테르 발염제를 생산하는
(주)창영개발 김정남(金正男)대표가 수상했다. 92년 자체기술로 발염제를
개발, 일본 및 독일에서 8천원(1㎏당)에 수입되는 발염제를 2천400원에 생
산·공급해 거래업체의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50~60%의 국내시장점유
율을 보이고 있다.
 또 우수벤처기업인상에는 화성시에서 열교환기와 압력용기를 생산하는
(주)현대기계기술 박용희(朴龍羲)대표와 용인시에서 승차용 눈 보호구를 생
산하는 (주)홍진테크 조학기(趙學基)대표, 시흥시에서 인쇄회로기판과 X레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 (주)에스알테크 허상록(許商錄)대표가 각각 수상했
다.
 중소기업금융지원상에는 한빛은행 수원지점 주재범(朱宰範)지점장과 신용
보증기금 의정부지점 양계현(梁季鉉)지점장이 각각 관내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온 공로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