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이 수산물 수출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수산물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
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굴 수출량은 99년 1만8천563t(1억1천114만달
러)에서 지난해 2만2천296t(1억2천957만달러)으로 20.1%인 3천733t이 증가
했다.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는 1만5천117t(8천9만달러)이 수출돼 지난해
전체수출량의 67.8%에 달했다. 올해 수출량을 제품별로 보면 냉동굴이 8천
374t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활·신선·냉장굴 18.9%(2천
862t), 건조굴 3.9%(586t)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64.5%(9천745t), 19.2%(2천904t)로 전체
수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