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지 못한 청약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을 9월초 오픈해 가상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 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9·19 대책)'에서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이를 위해 주공은 사전예약제도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 관련 문의에 즉각적인 고객 대응이 가능한 상담인력을 9월과 10월 본사 및 지역본부에 배치·운영키로 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하남 미사, 서울 강남세곡 및 서초우면 등 총 805만1천㎡의 4개 지구로 모두 5만6천여호 규모의 주택 가운데 약 4만호가 보금자리 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공급될 물량은 보금자리주택 4만호(임대포함) 중 공공분양 주택이 해당되며 공급 물량은 8월말경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승인 이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공은 오는 9월중 사전예약자 선정 공고를 거쳐 10월께 사전예약 접수 및 당첨자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