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익산, 군산, 완주, 김제 등 도내 5개 시.군과 충남 서천
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할 용담 다목적댐이 13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91년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1조5천889억원을 들여 완공한 용담댐
은 높이 70m, 길이 498m, 총 저수용량 8억1천500만t으로 소양댐(29억t),
충주댐(27억5천t), 대청댐(14억9천만t), 안동댐(12억5천만t)에 이어 5번째
규모다.
용담댐은 전주권 및 서해안 개발지역에 연간 4억9천200만t의 생활.공업
용수와 댐 하류 수질개선을 위한 1억5천800만t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한다.
1억3천700만t의 홍수 조절용량이 확보됨에 따라 200년 빈도의 홍수량을
조절할수 있어 연간 51억2천500만원에 이르는 금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수력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개발로 연간 1억9천800만kWh의 전력을 생
산, 32만5천배럴(107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용담호 건설로 저수지 주변에 수려한 경관이 형성돼 인근 관광지인
마이산과 운장산, 운일암, 반일암 등과 연계돼 국민관광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준공식은 13일 오전 10시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현지에서 중앙부처 인사
와 주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