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계속된 '동북아 허브포트 지향 인천시민대토론회'에선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홍섭 인천전문대학 교수와 전일수 교통개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인천이 동북아 물류 중심 기지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인천항의 컨테이너선 투입과 함께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육·해·공 운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교수는 인천~중국간 한중 '컨' 항로 개설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단기적인 항로 개설 방안으론 기존 카페리(화객)선사의 운항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로가 다른 컨테이너 항로(이로항로)를 인천항까지 연장 운항한뒤 카페리 선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인천~중국간 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인천항의 해·공(Ser-Air)운송 발전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 Ser-Air 연계 수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통 및 물류 시스템의 운영 제고와 함께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항과 공항의 배후 부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배후 부지를 공항의 부속 시설로서 간주할 것이 아니라 물류, 생산, 비즈니스, 상업기능을 포함하는 종합 공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토론회에 나선 백종실 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방안중 중·단기적 대응방안으로 3중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카페리,컨테이너 선사가 어떻게 운항할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Ser-Air 화물 기지를 확보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전략 마련과 인천항이 수도권 거점항으로 발전하기 위해 컨부두 확보, 관세자유지역 지정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과 유관기관들이 협의체를 갖고 인천항 발전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훈 인천대 경상대학장은 “인천항 발전과 인천항을 기항하는 항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천지역에 항만·물류산업이 발달해야 한다”면서 “시는 국제물류 거점 도시화를 위해 시급히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국제물류회사를 유치한다”고 주장했다.
육해공 연계 운송체계를...
입력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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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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