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1일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과 같은 달 15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개의 교통시설 주변 아파트 단지들은 시세가 상승했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과 2014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등 대형 교통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경기 북부지역은 더욱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총 43곳 2만1천513가구로 조사됐다.
■ 경의선 복선전철 인근=두산건설은 고양 일산 탄현지구에 주상복합아파트 2천700여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 인근에 건설되기 때문에 역 이용이 쉽고 이마트(탄현점) 등 편의시설과 상탄초, 일산동중 등의 학군도 인접해 있다.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대에는 동문건설이 110㎡형 3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문산동초, 문산여고 통학이 가능하며 홈플러스(문산점)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 교통수혜 중심, 남양주 별내지구=남양주 별내지구는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과 2014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지나면서 교통환경이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올해 별내지구에서 분양될 사업장은 6곳이며, 총 3천70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
쌍용건설은 이달 말 A12-2블록에서 쌍용예가 128~172㎡형 총 652가구를 선보인다.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600여m에 달하는 산책로, 전 가구 남향배치 등이 특징이다. 같은 달 신일건업은 A11-2블록에 신일유토빌 99~165㎡형 547가구를 내놓는다.
이어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 아이파크 131~169㎡형 총 7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A2-2블록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지구 내 하천이 지나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을 모두 갖추게 된다.
■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는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도로는 포천~의정부~남양주~구리를 연결하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의정부시 민락2지구 B-5블록에 110㎡형 314가구, B-6블록에 98~111㎡형 53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지구 동쪽을 지나고 공사 중인 국도 3호선 우회도로(2012년 개통 예정)도 지구를 관통할 예정이다. 동쪽에는 광릉수목원과 용암산이 위치해 주변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