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왕정식]수원시가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현관 앞에서 '해피수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갖는다.

10일 시에 따르면 타임캡슐은 화성행궁 여민각종 형태의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내부 재질은 스테인리스 특수강, 외부 재질은 FRP로 제작됐으며 시승격 100주년인 2049년 개봉된다. ┃사진

타임캡슐에는 40년뒤 수원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행정통계와 기록, 자원봉사 활동, 화성 및 정조대왕 관련사료, 수원시도시계획 200년사,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등 각종 자료 459개 품목이 현물이나 사진·CD·문서·책자 형태로 보관된다.

이 중에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시민들의 서한과 영상편지, 소방서·수원보훈지청·아주대학교·수원예총·수원상공회의소·지동시장상인회 등 21개 외부기관이 보내온 132점이 함께 매장된다.

수원시는 인터넷 HSB 해피수원방송(tv.suwon.ne.kr)을 통해 타임캡슐 매설식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수원은 정조가 1796년 화성을 축성하면서 '조선 최초 신도시'가 됐다.

이후 수원은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27개동을 갖춘 수원시로 승격했으며 1967년 6월 23일 경기도청이 서울 세종로에서 이전해오면서 지금은 4개 행정구에 인구 110만명의 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