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30%대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올 초 30%대 중반을 기록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조문정국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일부 조사에서 40%를 돌파하는 등 회복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7%포인트),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0.3%로 전주에 비해 5.6%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16일(32.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최근 생계형 범죄 사면을 비롯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앞서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가 10일 발표한 8월 정례 여론조사(성인 800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9.8%를 기록, 전달보다 무려 9.5%포인트나 급등하면서 40%대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일 리서치앤리서치(R&R)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 800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6%포인트),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0.5%를 기록해 지난해 '촛불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