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호·정진오기자]인천 강화지역이 전국 7대 문화권에 포함돼 국가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정부가 문화재를 집중적으로 지원, 보수정비하기 위해 지정하는 문화권에 강화가 포함됐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국을 7대 문화권으로 구분하면서 강화문화권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강화문화권에는 200억원 가까운 국비를 오는 2012년까지 지원받게 됐다. 7대 문화권은 강화를 비롯해 백제, 신라, 가야, 중원, 고구려, 영산강·다도해 문화권 등이다.

강화문화권 지원 대상은 삼랑성, 강화산성, 고려궁지, 고려왕릉, 초지진, 강화선원사지, 강화외성 등 7개소에 대한 복원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호국·국방의 역사문화 유적지로 강화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화를 앞으로 국제적인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문화·역사 도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