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수도권 지역 4개 기업이 또 전남으로 이전한다.

전남도는 1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주)플러스프로핏 등 수도권 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플러스프로핏과 큐브릭스(주)는 무안과 영암에 각각 1만6천500㎡ 부지에 105억원과 46억원을 투자, 설비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큐브릭스(주)는 높은 열효율성과 내구성을 가진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 강풍에 약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비닐하우스의 문제점을 줄인 농업용 하우스를 생산한다.

또 (주)뉴보텍은 나주에 35억원을 투자해 PVC 상·하수도관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주)뉴보텍과 협력관계에 있는 (주)한국프라스틱도 나주로 이전한다. (주)뉴보텍은 고강성 PVC 이중벽관을 국내 최초 개발하고 환경신기술(NET)을 획득하는 등 PVC 상·하수도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전국 PVC하수관시장의 32%)을 갖고 있는 업계 대표기업이다.

한편 전남지역으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은 지난 2007년까지 매년 1~2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개 업체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지금까지 21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