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과천/이석철기자]초등생 여아를 수년동안 성추행·성폭행하고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게 한 의붓할아버지와 친부·친삼촌·고모부·고종사촌 오빠 등 인면수심의 일가족이 경찰에 검거됐다. 과천경찰서는 26일 정모(59)씨 등 5명을 붙잡아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진모(16)양의 의붓할아버지로 지난 2004년 4월께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진양을 성추행한 후 그때부터 최근까지 한달에 2~3회씩 성폭행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친부인 진모(41)씨와 친삼촌, 고모부, 사촌오빠 등은 부모의 재혼으로 친척집을 전전하는 진양을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