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7조9천411억원으로 확정됐다. 제1회 추경예산(7조2천175억원)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시는 "7조9천41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오는 7~21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에서 늘어난 금액은 7천236억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국토·지역개발 2천920억원 ▲사회복지 1천358억원 ▲일반공공행정 1천251억원 ▲수송·교통 937억원 등이다.

국토·지역개발 분야 주요 사업은 송도 1·3·5·7공구 기반시설 배전선로공사, 연희·부평공원 조성,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 인천대교 경관조명 설치,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과 2호선 건설에 44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중은행채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 차환채(905억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허도병 시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국비 지원에 따른 지방비 분담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필수 경비 부족분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며 "도시철도 건설 등 SOC사업 투자 확대에 중점 배분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세입은 올해 마무리(제3회)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조정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