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용·의료산업과 영화, 관광자원을 중국에 소개하는 '2009한중미용의료문화제'가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교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인일보와 중국중외문화교류중심이 공동으로 주최해 현지 행사명 '2009한중미용의료전시활동'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한중 양국의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식과 전시장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한국측에서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과 남경필 의원, 신정승 주중한국대사, 윤완채 경기도의원, 안미려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엄 진쥐엔 중국중외문화교류중심 부주임, 장 팅옌 초대 주한중국대사, 쟝 쇼우위 전국정치협상회 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위 부주임, 마 전쉬앤 교아트센터 동사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송광석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의 감동과 세계 최정상 수준의 한국 미용, 의료, 관광산업을 연계해 중국시장에 소개하고, 그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한중간의 문화, 예술, 의료분야 교류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이자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 진쥐엔 부주임도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길을 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흥길 위원장은 축사에서 "올해 한국 관광업계의 최대 화두는 의료관광"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3년간 이어질 한국방문의해에 많은 미용의료 관광객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 여성의 미(美)'를 주제로 제작된 영상을 관람한 후, 전시·상담회장을 둘러보았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녀는 괴로워' 등 4편의 한국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고, 화장품 메이크업 시연회와 설명회, 의료관광 전시회 및 설명회, 서울시 관광산업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