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시정상들은 '창조적 도시개발'(Creative Urban Development)이란 주제 아래 마련한 '인천공동선언'(INCHEON ACCORD)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의 진전된 상황과 아·태 지역이 가진 잠재성을 확인하였으며, 동시에 현재 아·태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된 점에 주목하면서 매우 시의 적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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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아태도시들의 공동협력과 상호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노력할 것 ▲도시발전이란 도시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활조건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는 등의 12가지 사항에 서약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아태도시정상회의에는 151개 도시에서 시장, 주지사 등 도시 대표와 각 분야별 전문가, 비즈니스 사절단 등 2천여명이 참석해 각종 회의, 포럼,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폐막일인 17일에는 '친환경 도시개발의 필요성과 동향', '세계경제위기와 영향'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마련돼 있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인천세계도시축전장을 관람키로 했다. 아·태도시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간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1996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창설돼 2년마다 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