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경기도농업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김영권 고려바이오(주)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김태성기자]화성 소재 향토 미생물 농자재 생산업체인 고려바이오(주)가 세계 최초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을 통해 개발돼 미생물 국제특허를 받은 '슈도모나스 25R' 및 '슈도모나스 17S'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화제다.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김영권)는 지난 15일 자사내 회의실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유용미생물 17S와 25R의 특허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년여에 걸쳐 토마토 뿌리에서 식물생장 촉진과 병 방제 효과가 높은 미생물을 찾아내어 슈도모나스 17S와 슈도모나스 25R로 명명,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미생물인 17S는 각종 식물병에 대한 방제 효과 및 식물병에 대한 면역력 강화 등의 역할을 하는 미생물로 토마토·고추 등 가지과 작물의 시들음병·풋마름 등에 90%의 방제 효과가 있으며 25R 미생물은 무기 이온흡수를 촉진해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친환경 자재 및 미생물 농약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향후 다기능성 복합미생물 제제 형태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바이오(주)와 도농기원은 공동으로 특허 균주의 제형화 기술을 개발함은 물론 각종 채소 작물의 생육촉진 병발생 억제용 친환경 자재로 등록해 농민에게 조기에 보급할 예정이다.